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F조 선두 탈환' 대구 가마 감독 "우리의 목표는 16강"
작성 : 2022년 04월 28일(목) 08:52

대구 가마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FC는 27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5차전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경기에서 제카, 홍정운, 이근호, 오후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승점 10점이 된 대구는 일본 우라와 레즈(승점 10점)를 승자승 원칙으로 따돌리며 F조 선두로 복귀했다.

경기 후 대구 알렉산더 가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경기 이기러 왔다. 선수들의 체력을 위해 변화를 좀 줬고 교체도 이용했다"며 "부상 당한 선수도 없고 득점도 만들었다. 우리가 원하던 결과로 승점을 얻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마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일정으로 모두 지쳐있었다. 몇 점 차로 이기는 것이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경기에 잘 집중했고 운영도 잘했다.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대구는 30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시티는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지난 2차전에서는 대구에 0-3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가마 감독은 "라이언시티와의 마지막 경기는 조별예선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첫 만남에서는 라이언시티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구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홍정운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초반에 쉽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가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산둥을 상대로) 전반, 후반 모두 우리가 강하기 밀어붙였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