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3승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NC는 6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재환은 1안타(1홈런) 3타점, 페르난데스는 2안타 2타점으로 두산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제몫을 했다.
NC에서는 양의지가 1안타(1홈런) 2타점, 박대온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파슨스는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1회말 김인태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NC는 2회초 마티니의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박대온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3회말 박세혁의 2루타와 김인태의 볼넷, 정수빈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4-2로 앞서 나갔다.
NC가 5회초 박대온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도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내며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으로 다시 공격의 불씨를 지핀 뒤,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8회말 2사 이후 허경민의 2루타와 오재원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6-5 리드를 잡았다. 이어 9회초 등판한 김강률이 NC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며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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