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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위닝샷' KGC, KT 꺾고 챔프전 진출
작성 : 2022년 04월 27일(수) 21:0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격파했다.

1패 뒤 3연승을 달린 KGC는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GC는 챔프전에 선착한 서울 SK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KT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데 이어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지만, 2-4차전을 내리 내주며 2021-2022시즌을 마감했다.

변준형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릴 먼로는 19득점, 전성현은 18득점, 오세근은 13득점을 보탰다.

KT에서는 캐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허훈이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양홍석 역시 4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1쿼터부터 라렌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GC도 반격에 나섰지만, 라렌을 앞세운 KT의 기세가 더 거셌다. 1쿼터는 KT가 23-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KG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변준형과 먼로가 동반 폭발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변준형은 내외곽을 넘나 들며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KGC는 2쿼터를 42-39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KGC가 달아나면 KT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KGC는 4쿼터 중반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KT도 정성우와 김동욱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결국 라렌의 자유투까지 보태며 종료 20초 전 79-7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작전타임 후 공격에 나선 KGC는 변준홍이 골밑까지 파고든 뒤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KT의 마지막 공격 시도가 불발되면서 경기는 KGC의 81-79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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