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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정난에 유럽 축구 구단들 승부조작 사례 급증
작성 : 2022년 04월 27일(수) 14:40

사진=유로폴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난이 유럽 축구 구단들의 승부조작을 증가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각) "유럽연합(EU)의 법 집행기관인 유로폴의 본사에서 진행한 제 1회 유로폴-유럽축구연맹(UEFA) 회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승부조작이 증가했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회담은 49개국 법 집행부와 축구협회 관계자 등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르카르드 뮐 유로폴 경제범죄센터장은 "승부조작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각 클럽들이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한 구단은 지도자와 프런트, 선수 등 승부조작범들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근 2년여 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제로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입장 수익 감소 등으로 재정난을 겪었다.

BBC는 "'스포츠레이더'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100건 이상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UEFA 상무이사 역시 "이번 회담이 승부조작을 막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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