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3홈런을 쏘아올린 앤서니 리조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11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볼티모어는 11패(6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3회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와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리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조이 갈로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5회말 D.J. 르메휴의 안타에 이은 리조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호르헤 마테오의 안타와 세드릭 멀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의 스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초에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라몬 우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7회말 르메휴, 애런 저지의 연속 안타와 리조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와 글로이버 토레스의 3타점 적시 3루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볼티모어는 8회초 멀린스의 안타와 산탄데르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트레이 만치니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했다.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1루수 플라이와 오도어의 사구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오스틴 헤이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말 2사 후 터진 저지와 리조의 연속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는 리조(4타수 3안타 3홈런 6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저지(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토레스(4타수 1안타 3타점)도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는 산탄데르(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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