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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1위 배턴 이었으면" (여자)아이들 미연, 초심으로 솔로 데뷔 [종합]
작성 : 2022년 04월 27일(수) 13:16

(여자)아이들 미연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초심으로 돌아가 솔로 데뷔에 나섰다.

27일 미연은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MY'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미연은 (여자)아이들 세 번째 멤버로 솔로 데뷔에 나섰다. 그는 "우기랑 소연이 (솔로 활동을) 잘 해줘서 제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서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메인보컬이어서가 아니라 아이들 멤버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MY'는 미연의 약자 MY와 '나'라는 의미를 포괄한 중의적 표현으로, 미연 그 자체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미연은 "이번 앨범에 미연 그 자체를 담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보여드리고 싶었던 걸 다양하게 담아봤다. '나를 보여줄 거야' 하는 강박관념보다는 첫 앨범이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가수를 꿈꿨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런 앨범이 탄생하게 됐다. 이 앨범은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들어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드라이브(Drive)'는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미연은 "처음 들었을 때 (여자)아이들 음악과도 다르고 제가 그동안 불러왔던 음악과도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모습,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정했다. 봄날씨랑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들어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나의 길을 가겠다는 가사가 저한테는 좋게 다가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 미연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연은 (여자)아이들 음악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아이들, 피처링이나 OST나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곡들과 다른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동안 보여드렸던 음악을 지양하려고 했다. 재밌고 편안한 음악이 어떤 걸까 찾다가 '드라이브'를 선택하게 됐다"며 "갑자기 '어떤 음악을 시도해보겠다' 그런 변화를 주려고 한 건 아니었다. 가수를 꿈꾸게 된 초심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마음으로 앨범에 접근을 하고 싶었다. 그런 모습이 컨셉츄얼했던 아이들 음악과 제가 해왔던 음악과 다르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연습생 시기를 오래 거치고 나서 저한테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팬분들이나 대중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에너지나 이야기가 긍정적이고 밝은 걸로 바뀌었다고 생각해서 이런 '드라이브' 같은 노래가 제가 전달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거랑 잘 맞지 않나 싶어서 선택했다. 앞으로도 이런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미연은 '솔로 가수로서 만들고 싶은 색'에 대해 "편안하고 위로와 위안을 드리고 싶다. 그런 가수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환기를 시켜드릴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 팬분들께도 깜짝 선물 같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얻고 싶은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여자)아이들 '톰보이'가 차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솔직하고 당당한 20대들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도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과는 다르고 더 새롭고 아예 예상하지 못한 장르일 수 있겠지만 늘 변하지 않는 건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겠다. 그런 의미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가끔은 이런 시도를 해도 될까 했는데 많은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길을 가도 되겠구나'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저의 솔로 앨범으로 기대하는 성적은 잘 되면 좋을 것 같다. 1위되면 좋은데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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