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11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0패(7승)째를 떠안았다.
'투타 겸업'으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2회말 앤서니 렌던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브랜든 마쉬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에인절스는 3회말 테일러 워드의 안타에 이은 마이크 트라웃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에인절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에인절스는 5회말 오타니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루에서 트라웃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클리블랜드는 9회초 마일스 스트로의 안타에 이어 호세 라미레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산도발(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은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트라웃(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렌던(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클리블랜드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트로(4타수 2안타)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