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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최하위 탈출
작성 : 2014년 11월 15일(토) 16:08

LIG 손해보험 손현종 선수/ LIG 손해보험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15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65점을 합작한 에드가(29점) 김요한(19점) 손현종(17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9 25-16)로 승리했다.

2승5패(승점 6)를 기록한 LIG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1승7패(승점 4)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까메호의 강서브를 앞세운 우리카드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14-13으로 앞선 1세트 중반, 까메호와 최홍석이 번갈아 가며 공격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9-13으로 달아났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에드가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23-2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박진우의 속공으로 먼저 25점에 도달한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잠시 주춤했던 LIG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엔 블로킹이 있었다. LIG손해보험은 20-20으로 팽팽히 맞선 2세트 후반,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23-22 상황에서 김요한이 까메호의 후위공격을 잡아내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IG손해보험은 이강원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LIG손해보험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요한, 손현종의 삼각편대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벌렸다. 김요한이 어려운 2단 공격을 연속해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올렸고, 손현종은 고비 때마다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3세트도 LIG손해보험이 25-19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손현종과 에드가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예봉을 꺾은 LIG손해보험은 12-6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까메호를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LIG손해보험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막판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25-16으로 4세트를 마무리한 LIG손해보험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9-6으로 압도적으로 앞서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특히 에드가와 손현종은 각각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초반 까메호(18점)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 이후 LIG손해보험의 높은 블로킹벽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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