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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듀오 34득점' 동부, KCC 4Q 추격에도 시즌 10승
작성 : 2014년 11월 15일(토) 16:04

원주 동부 사이먼./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차드슨의 34득점 합작 활약에 힘입어 4쿼터 거센 추격을 벌인 전주 KCC를 뿌리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동부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서 79-77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10승4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올랐다. KCC는 5승10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이먼과 리차드슨이 각각 17득점씩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윤호영(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동부 산성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 이날 KCC 허재 감독과 '부자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허웅도 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1쿼터부터 동부는 사이먼을 앞세워 KCC를 압도했다. 사이먼은 하승진을 앞에 두고 1쿼터에만 5개의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고, 허웅까지 1쿼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쿼터는 동부의 29-17 리드로 끝났다.

동부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KCC의 디숀 심슨의 슛과 정민수의 3점포가 터졌지만 동부도 안재욱의 3점포와 리차드슨의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결국 전반 역시 48-35로 동부가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중반에는 17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대로 동부의 싱거운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KCC 타일러 윌커슨이 4쿼터에만 23득점을 몰아넣어 혼전 상황이 됐다.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KCC는 4점 차 추격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주성이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킨 뒤 동부는 침착하게 수비에 나섰고, 막판 윌커슨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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