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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27득점' 모비스, 2차 연장 혈투 끝에 10연승 달성
작성 : 2014년 11월 15일(토) 15:40

울산 모비스의 문태영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문태영의 27득점에 힘입어 2차 연장 혈투 끝에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정규리그 10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100-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리그 10연승을 달리며 13승2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오리온스 11승4패로 3연승이 끊겼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양동근(21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그 뒤를 받쳤다. 송창용도 3점포 5방 포함 21득점을 올려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위와 2위를 달리는 양 팀답게 1쿼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양동근이 1쿼터 중반까지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1쿼터 5분이 지나면서 트로이 길렌워터가 6득점을 몰아넣어 다시 고양이 1쿼터 후반 22-17 리드를 잡아냈다. 막판에는 찰스 가르시아와 임재현이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해 오리온스가 1쿼터를 26-19로 앞선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모비스는 2쿼터 중후반 양동근과 송창용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이어 문태영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으나 다시 얻은 공격 기회에서 오리온스 김동욱에게 스틸을 당하고 길렌워터에게 골밑 돌파를 내주며 전반도 오리온스의 44-42 리드로 종료됐다.

3쿼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계속 됐다. 공격을 주고받은 양 팀은 3쿼터 5분 24초를 남긴 시점에서 다시 48-48 동점이 이뤄졌다. 2분 남짓 남은 시점에서 문태영의 미들슛으로 다시 3점 차로 모비스가 앞섰지만 가르시아가 3점포로 다시 응수한 뒤 이현민의 골밑 돌파로 55-53 오리온스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로 57-55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4쿼터 초반 길렌워터에게 바스켓카운트, 이승현에게는 3점포를 내주며 61-66으로 끌려갔다.

4쿼터 5분 남짓 남기고 모비스는 송창용의 3점포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분을 남기고는 길렌워터와 송창용이 서로 3점포를 주고 받았다.

라틀리프의 자유투 2개로 1분이 남은 가운데 2점 차로 앞선 모비스는 문태영이 미들슛을 림에 꽂아 넣어 80-76으로 달아났다.

4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길렌워터가 다시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한 점차로 따라간 오리온스는 양동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했지만 4쿼터 종료 직전 김동욱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모비스는 문태영의 자유투 2방으로 먼저 달아났다. 김강선의 자유투 2방과 길렌워터의 골밑 돌파로 다시 오리온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7.7초를 남긴 가운데 88-88으로 맞선 상황,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해 승부는 2차 연장전까지 진행됐다.

2차 연장전에서 모비스는 2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송창용의 3점포로 93-90으로 역전했다. 막판 다시 송창용의 쐐기 3점포가 터진 모비스는 2차 연장 혈투 끝에 10연승을 이어갔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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