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라이브 방송으로 눈물의 사죄를 했으나 진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슈는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에서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약 4년의 자숙 끝에 슈는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슈는 라이브 방송으로 재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슈는 "오늘은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자리"라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너무나 경솔했고 무지했고 잘못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슈는 눈물을 쏟아냈고, 약 2500명의 시청자가 이를 지켜봤다.
그러나 눈물의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도리어 방송 후 진정성 논란까지 불붙었다.
먼저 슈가 가슴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사과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방송 도중 한 시청자의 후원금 100만 원을 받고 즉석에서 걸그룹 댄스를 춘 것도 문제시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슈가 돈벌이 수단으로 방송을 진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정한 사과보다는 그가 춤을 추는 모습에 더 큰 포커스가 쏠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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