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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 3위' 전남 전경준 감독 "자력 16강행 쉽지 않아…최선 다할 것"
작성 : 2022년 04월 26일(화) 15:17

전경준 감독(왼쪽)과 전승민 /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둔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27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와 2022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앞서 전남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빠툼유나이티드(태국·승점 10)와 멜버른시티(호주·승점 8)에 이은 조 3위에 올라 있다.

조 2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경기 전 전남 전경준 감독은 "다른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은 2경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남은 앞서 1차전에서 플라나의 결승골로 유나이티드시티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전남 전승민은 "그땐 출전하지 못해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열심히 뛰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가 누구냐보다는 저희 것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전남은 앞선 4차전 멜버른시티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 감독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멜버른이 호주 챔피언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경기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결과와 과정을 다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남은 경기 우리가 준비해온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빠툼유나이티드와 멜버른시티의 경기 결과가 전남의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다른 팀이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더 좋은 위치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 다른 경기 결과만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선수 기용에 대해 전 감독은 "기준이 정해져 있고 대회가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없어서 들어가는 로테이션이 있을 수 있지만, 무조건 로테이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뛰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하고자 한다.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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