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2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애리조나는 11패(6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 베츠의 안타와 2루도루, 프리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맥스 먼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애리조나는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뷸러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터진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프리먼(5타수 2안타)과 스미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맹타를 휘둘렀다.
애리조나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6이닝 3실점)는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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