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12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밀워키는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2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안타와 로렌조 케인의 진루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마이크 브로소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커트 카살리의 안타에 이은 작 피더슨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월리 아다메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9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샌프란시스코에 미소지었다. 월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루이스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샌프란시스코에 결승점을 안겼다.
다급해진 밀워키는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결승포의 주인공 곤잘레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를 비롯해 피더슨(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스(6.2이닝 0실점)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브로소(3타수 2안타 1타점)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