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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셋 결승 만루포' 토론토, 보스턴 제압
작성 : 2022년 04월 26일(화) 10:15

토론토 비셋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승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보 비셋의 수훈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를 격파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론토는 11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보스턴은 10패(7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토론토였다. 5회말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7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8회초 바비 달벡,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연속 안타, 케빈 플라웨키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알렉스 버두고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토론토는 8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 브래들리 짐머,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비셋의 만루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보스턴은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7이닝 2실점)는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후 아담 심버(승, 1이닝 무실점)-줄리안 메리웨더(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포의 주인공 비셋(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비롯해 스프링어(4타수 2안타)가 맹타를 휘둘렀다.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7이닝 2실점)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달벡(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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