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통산 16번째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6일(한국시각) "카브레라가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랜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공동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주 18타수 7안타 0.389의 타율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1회초 우전 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이 안타로 카브레라는 역대 33번째로 개인 통산 3000안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3000안타-500홈런을 기록한 7번째 선수가 됐다.
MLB 닷컴은 "카브레라는 지난 1973년(내셔널리그)과 1974년(아메리칸리그)부터 이주의 선수를 선정한 이후 16번째로 최다 선정자에 이름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브레라와 함게 AL 이주의 선수에 뽑힌 프랜스는 지난 주 26타수 13안타 타율 0.500 3홈런 10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벨린저는 지난 주 23타수 7안타 타율 0.304 3홈런으로 다저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벨린저는 2019년 4월 이후 3년 만에 이주의 선수 영예를 안게 됐다. 개인 통산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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