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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전성현 44득점' KGC, KT에 83-77 승리…챔프전까지 1승
작성 : 2022년 04월 25일(월) 21:52

전성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KT와의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뒤 2, 3차전을 내리 승리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KT는 1승2패가 되며 벼랑 끝에 몰렸다.

KGC 오세근은 2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성현도 쐐기 3점포를 포함해 16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대릴 먼로는 16득점 15리바운드, 문성곤은 9득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KT에서는 허훈이 17득점, 양홍석이 16득점, 캐디 라렌과 김동욱이 각각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GC는 1쿼터부터 오세근이 맹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세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KGC는 32-1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2쿼터 들어 김동욱과 허훈이 동반 폭발하며 추격에 나섰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고, KGC가 48-44로 단 4점 리드한 채 2쿼터가 끝났다.

이후 양 팀은 3,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GC가 차이를 벌리는 듯 하면, KT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KGC는 먼로와 변준형이 연달아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80-77로 앞선 경기 종료 13초 전 전성현이 어려운 자세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마지막 공격을 쉽게 막아낸 KGC는 83-7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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