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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가족 폭력 논란 이택개·박서현 부부 재등장, 싸늘한 반응 [ST이슈]
작성 : 2022년 04월 25일(월) 17:25

고딩엄빠 / 사진=MBN 고딩엄빠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남편 폭행 및 협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고딩엄빠' 박서현-이택개 부부의 근황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출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말미에는 흉기를 들고 남편을 협박한 혐의로 특수 협박으로 입건됐던 박서현-이택개 부부가 논란 후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서현-이택개 부부의 부부싸움이 담겼다. 조리원 퇴소 후 예민해진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 시작했고 박서현은 "그때 진짜 너무 열받아서"라고 심경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예고편이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커뮤니티에선 이들 부부의 등장에 반감을 표하고 있다.

앞서 이택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서현의 가정 폭력을 폭로했다. 그는며박서현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한 법원의 임시 조치 결정문과 폭행의 흔적으로 보이는 피멍과 상처가 든 신체 일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전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제작진은 출산 후의 심리 상태가 걱정되어 부부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 하였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며 두 사람과 아이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미성년자들의 임신과 출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상황. 해당 사건은 미성숙하게 부모가 된 이들의 부정적인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기도 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질타도 쏟아지고 있다.

논란 이후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서현-이택개 부부. '고딩엄빠'를 통해 논란에 대한 수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청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굳이 출연을 시켜야 했냐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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