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탤런트 송경철이 연예인들과 바다 속에서 재능을 나눴다.
20대부터 각종 운동과 레저스포츠를 섭렵하던 만능 스포츠맨 송경철은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스킨스쿠버 트레이너의 경지에 이르렀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꼽히는 개그맨 김병만도 잠수교육단체 네이스코리아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2013년, 바다를 사랑하고 즐기는 연예인 70여 명으로 구성된 해양구조대를 발족해 여러 해난사고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으며, 무창포 어촌계와 2020년 자매결연을 맺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기회가 적은 어업인들의 문화적 기회 제공과 어업인들이 할 수 없는 바다 속 해양쓰레기 수중정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23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해양환경보전을 통한 어족자원 보호와 증식을 위해 잠수인들이 바쁜 일정에도 재능기부로 무창포 어촌계를 찾아 수중정화 활동을 펼치고 어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이종길 무창포 어촌계장은 이러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대해 "정말 고맙고 어업인들에게 크나큰 힘이 돼 국민과 함께하는 관광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까 했던 행사가 매년 이어지며 이젠 형제자매가 됐다"고 거듭 감사의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송경철 연예인 해양구조대원은 "모두가 일정을 비우기 쉽지 않는 사정이지만 진정으로 미래의 보고인 바다를 사랑하고 또 틈틈이 즐기는 대원들의 참여와 활동에 감사하고 서로 나눌 수 있는 재능과 여력이 있다면 좀 더 기회를 확대해 많은 어업인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행사를 위해 응원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보령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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