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설인아(본명 방예린)와 김세정이 SNS를 통해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김세정의 첫 번째 팬미팅 '세정이의 세상 일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설인아는 무대 위 김세정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오랜 기간 겨울잠 자고 있던 세상이 묵혀있어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나온 때, 예쁜 숲을 품은 세정이가 우리의 호흡을 가다듬어주는 듯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 동료, 팬으로서 혹 지금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걱정한 게 무색해질 만큼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너"라며 "나도 모르는 새 멍하니 보며 위로받고 사랑도 느껴버렸다"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읽은 김세정도 SNS로 화답해 눈길을 끈다. 김세정은 "그 세상 속에 네가 있어줘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 힘들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너와 보냈던 나의 쉬는 시간이 정말 값졌기 때문이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의 친구, 동료, 팬으로서 힘들 때면 기댈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어줄 수 있게 노력할게. 넌 나한테 이미 그런 존재야. 그리고 날 그렇게 봤다면 너 또한 이미 그런 존재라고 나는 믿어"라고 설인아를 응원했다.
특별한 우정을 보여준 두 사람을 향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설인아와 김세정은 함께 출연한 '학교2017'을 통해 친분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절친으로 불리며 남다른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각각 진영서, 신하리 역으로 절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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