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0승6패를, 다저스는 10승4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윌 마이어스는 각각 2안타 1타점,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오스틴 놀라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대신 로버트 수아레즈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2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와 에릭 호스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마이어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다르빗슈의 활약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다저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개빈 럭스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 등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트레아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놀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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