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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쿼드러플 보기' 고진영, LA오픈 3R 공동 3위
작성 : 2022년 04월 24일(일) 11:53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 11언더파 202타)와는 5타 차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하타오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고진영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진영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17번 홀에서는 세컨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아쉬움 속에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하타오카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7언더파 206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인비와 강혜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과 이민지(호주), 릴리아 우(미국)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 지은희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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