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안병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 대회는 일반 대회와는 달리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3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안병훈은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1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 차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안병훈은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펼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임성재가 2번 홀과 6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안병훈도 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계속 됐다. 임성재는 10번 홀과 14번 홀에서, 안병훈은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8타를 줄인 두 선수는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29언더파 187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개릭 히고-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는 24언더파 192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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