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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폭풍' 아스널, 맨유 완파…4위 탈환
작성 : 2022년 04월 23일(토) 22:27

아스널 부카요 사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FC가 4위를 되찾았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아스널은 19승 3무 11패(승점 60점)를 기록,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18승 3무 11패·승점 57점)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맨유는 15승 9무 10패(승점 54점)로 4위 경쟁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부카요 사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지만 흐른 볼을 누노 타바레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아스널은 전반 27분 에디 은케디아가 다시 한 번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은케디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명됐지만, 이전 장면에서 맨유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의 반칙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카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맨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4분 네마냐 마티치의 크로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확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의 EPL 통산 100호골.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아스널이 2-1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공격을 강화하던 맨유는 후반 10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실축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1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디오고 달롯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마론 램스데일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틈틈히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아스널은 후반 25분 그 결실을 봤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그라니트 자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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