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이 중단된 샌디에이고는 6패(9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00으로 소폭 하락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과 에릭 호스머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무키 베츠와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초 베츠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먼시의 2타점 적시타와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9회초에는 베츠가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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