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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선두 지키려는 대구 가마 감독 "어려운 경기 되겠지만 잘 준비할 것"
작성 : 2022년 04월 23일(토) 14:28

대구 가마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잘 준비하겠다"

대구FC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각) 우라와 레즈(일본)와 태국 부리람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을 치른다.

2승 1패(승점 6점)를 올리고 있는 대구는 우라와와 기록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F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21일 우라와전·대구 1-0 승)가 힘들었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짧지만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또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지난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 우리 선수들 역시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는 15일 산둥 타이산전에서 7-0 완승을 거뒀지만 18일 라이언시티 세일러스FC(싱가포르)에게 0-3으로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가마 감독은 이에 21일 우라와전에서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가마 감독은 "패배 이후의 경기는 아주 어려운 경기다. 우리 선수들은 언제나 많이 뛰며 희생한다. 우리는 경기 결과를 위해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하고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것이 라인업에 반영됐다. 우라와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나오겠지만 우리 역시 준비됐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을 얻고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마 감독은 "축구라는 것이 매번 똑같을 수 없다. 잘 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라이언시티전에서는 상대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줬고 반대로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아쉬웠다. 지난 패배는 아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우리는 부족한 것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내일 경기가 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마 감독은 우라와가 이번 경기에서 변화된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측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라와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봤다. 우라와가 변화를 줘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상대의 변화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대구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오승훈은 "우라와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16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본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해서 승리하겠다"며 "라이언시티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셨고, 선수들 역시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라이언시티전 패배 이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선수, 스텝 모두가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 했다"고 우라와전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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