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팔 통증을 호소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가볍게 공을 던졌다. 훈련을 시작한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1이닝 6실점)과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4이닝 5실점)에 등판했지만 모두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모두 패전은 모면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좋지 않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제구와 구속 모두 불안정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전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행히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벼운 캐치볼로 복귀에 시동을 건 류현진은 MLB 마운드에 등장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를 통해 "류현진은 빅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최소한 한 차례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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