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0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0.524이며 타율은 0.393에서 0.367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우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지만 우익수 글러브로 공이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힛앤런으로 2루로 진루하던 1루주자 랜디 아로자레나마저 아웃됐다.
최지만의 선구안은 3회말 빛났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최지만은 6회말과 8회말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4-5로 패하며 3연승이 좌절됐다. 1회초 트레버 스토리, 잰더 보가츠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희생타를 헌납했다.
탬파베이는 1회말 1사 후 완더 프랑코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3회초 라파엘 디버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보가츠의 2루타와 버두고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마저 내줬다.
탬파베이는 5회말 2사 후 프랑코의 솔로포와 7회말 브랜든 로우의 희생타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결과로 탬파베이는 7승 7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보스턴도 7승 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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