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총 상금 8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28위에 머물렀던 임성재와 안병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17언더파 127타를 합작한 선두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조에 7타 뒤진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지난 2017년부터 팀 대항전으로 열린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임성재와 안병훈은 파 행진을 펼치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합작했고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11번홀(파50과 13번홀(파4)에서도 2개의 버디를 합작한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머지 홀도 모두 파로 장식하며 무난히 이날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노승열과 마이클 김(미국) 조는 이날 경기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137타로 공동 40위를 기록, 공동 29위까지에게 허락된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배상문·대니 리 조는 공동 46위(6언더파 138타), 강성훈·존 허 조도 공동 66위(3언더파 141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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