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티빙이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연이어 선보인다. 연상호 작가의 '괴이'부터 '장미맨션'까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우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연출 장건재)가 첫 선을 보인다.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물이다.
작품은 영화 '방법', 넷플릭스 '지옥'을 집필한 연상호 작가와 배우 구교환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괴이'는 조선 시대 괴담집 '어우야담'에 등장한 귀불을 재창조시켰다. 류용재 작가는 "실제 연상호 작가가 괴담집에서 저주 걸린 불상에 대한 문헌을 보고,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사바하' '지옥'과 같이 초자연 스릴러물은 그동안 다수 공개됐다. 이에 '괴이'만의 강점이 필요했을 터다. 때문에 작품은 귀불이란 존재로 오컬트 요소와 가족, 재난, 오락물을 접목시켜 색다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장건재 감독이 "미스터리한 요소뿐 아니라 가족 드라마, 멜로 드라마가 존재하는 다채로운 작품이다. 연상호 작가가 기존에 만든 것들과 다른 결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말한 만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장미맨션'도 기존 미스터리물과 다른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장미맨션'(극본 유갑열·연출 창감독)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가 형사 민수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윤균상과 임지연이 각각 형사 민수 역, 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등장인물의 관계성과 더불어 작품이 갖는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인간군상의 다양한 이면이 자아낸 현실 공포가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괴이'와 '장미맨션'이 새로운 스릴러물을 예고한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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