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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에서 격려 박수 받은 호날두 "존중의 순간 잊지 않을 것"
작성 : 2022년 04월 22일(금) 11:30

사진=호날두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들을 잃은 아픔을 겪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향한 격려의 박수에 화답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호날두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하나의 글로벌 패밀리. 고마워요, 안필드"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나와 우리 가족은 이 존중과 위로의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출산하던 중 남자 아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를 겪었다.

이에 호날두는 지난 20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에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없었지만, 안필드의 관중들은 호날두의 등번호 7에 맞춰 전반 7분부터 1분간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리버풀 팬들은 구단 응원가인 'You will never walk alone'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 호날두는 새로 태어난 쌍둥이 딸을 포함한 다섯 자녀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드디어 로드리게스와 우리 딸이 돌아왔다. 모든 따뜻한 말과 제스처에 감사하다. 여러분의 지지는 큰 힘이 됐고, 우리는 사랑과 존중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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