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1박 2일'에 공석이 생겼다. 출연진과 메인 PD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재정비를 맞게 됐다.
먼저 21일 라비는 V라이브를 통해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의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날 라비는 "최근 '1박 2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 곧 마지막 여행도 공개될 것 같아서 직접 먼저 이야기하게 됐다"며 "뭔가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제 준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살면서 항상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지만 정말 빠른 것 같다"며 "최근 해야 할 것들과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1박 2일' 측이 라비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22일 '1박 2일' 측은 "라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까지 방송되는 '행운을 빌어줘' 여행을 끝으로 당분간 작별하게 될 라비의 앞날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라비 외 메인 PD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1박 2일' 측은 4일 "방글이 PD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차 시기는 논의 중인 단계다.
앞서 고정 멤버의 하차로 난항을 겪었던 '1박 2일'에 다시 한번 공석이 생기게 된 셈이다.
지난해 10월 '1박 2일'의 고정 멤버였던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여파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의 하차 후 '1박 2일'은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5인 체제를 이어왔다.
이후 나인우가 김선호의 빈자리를 채웠다. 나인우는 2월 13일부터 새 멤버로 첫 등장했다. 현재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 중이다.
또 2019년 12월 첫선을 보였던 '1박 2일'은 최초로 여성 메인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멤버들의 '케미'에서 만들어지는 힐링과 웃음 요소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라비, 방글이 PD의 하차로 인해 다시 새단장을 맞게 됐다. 과연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 '1박 2일'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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