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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등극' 대구 가마 감독 "우리가 원하는 경기 펼쳐"
작성 : 2022년 04월 22일(금) 09:27

대구 가마 감독 / 사진=대구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고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

대구FC는 21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8분 터진 제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우라와 레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우라와와 나란히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대구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은 "오늘 멋진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고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며 "전반에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는 선수들이 더 투지있게 움직였고 득점도 만들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이겨내서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지난 18일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FC(싱가포르)와의 2차전에서 0-3으로 일격을 당한 대구는 이날 전혀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가마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잘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로 자신감을 잃었지만 오늘 결과로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를 믿고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었고, 오늘 결과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마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에 많은 질타를 받았다. 우리는 한 팀이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 (MVP로 공을 선물받은 김진혁 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공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의 MVP 자격으로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진혁은 "경기를 준비하며 상대가 수준 높은 팀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철저히 준비했다"며 "지난 경기 패배로 위축됐던 팀 분위기를 이번 경기 승리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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