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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8득점' KT, KGC 꺾고 4강 PO 기선제압
작성 : 2022년 04월 21일(목) 21:02

허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자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9.2%로, KT는 챔프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허훈은 28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성우는 16득점, 김동욱은 11득점, 마이크 마이어스는 10득점을 보탰다. 양홍석은 9득점 11리바운드, 캐디 라렌은 7득점 12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KGC에서는 전성현이 27득점, 오세근이 18득점, 대릴 먼로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KT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30-24로 앞선 채 마쳤지만, KGC도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전열을 정비한 뒤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52-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가 된 3쿼터. KT는 정성우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KGC와의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KGC는 외곽포가 봉쇄되면서 공격의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T는 78-66으로 12점이나 앞서 있었다.

궁지에 몰린 KGC는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힘을 냈다. 전성현 등이 활약하며 3점차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미궁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KT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KGC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KT의 3점차 신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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