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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이상민 감독과의 선후배 맞대결 '2연승'… SK 3연승
작성 : 2014년 11월 14일(금) 21:38

서울 SK 문경은 감독(43·왼쪽)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42)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서울 SK 문경은 감독(43)이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42)과의 선후배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지난달 12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3-78 완승을 거둔 SK는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9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3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전적 10승4패를 기록,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패한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4승10패를 기록, 리그 공동 8위로 떨어졌다.

SK의 압승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삼성을 압박한 SK는 쿼터 중반 이후 애런 헤인즈가 원맨쇼를 펼치며 1쿼터를 26-14, 12점을 앞선 채 마쳤다. 헤인즈는 1쿼터에만 무려 1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에서 11-5, 공격리바운드만 5개를 거둬들이며 삼성을 압박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수비가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다"며 "상대 존 디펜스를 잘 막았고, 전반전에만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SK는 1쿼터에 이어 2쿼터 들어서도 삼성을 꽁꽁 묶었다. 김선형-주희정 2가드를 적절히 이용해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의 존 디펜스 역시 손쉽게 공략했다. 애런 헤인즈와 김민수가 내외곽에서 폭발한 것 또한 주요했다. 2쿼터 중반 32-16, 더블스코어를 만든 SK는 김민수와 박상오, 코트니 심스와 김선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를 51-32로 앞선 채 종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문경은 감독도 "2가드가 잘 먹혀들어갔다"며 "특히 주희정이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주희정 역시 "감독님이 초반에 존 디펜스를 염두해 두고 저를 투입하신 것 같다"며 "(김)선형이랑 픽앤롤 등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려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경기를 이어갔다. 상대의 길목을 차단해 속공을 연결했고, 지공시에는 유기적인 스크린플레이로 김민수 등 외곽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두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 역시 제몫을 다했다. SK는 헤인즈가 21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수가 20득점, 심스(14득점)-김선형(9득점)-주희정(9득점)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3연승에 성공한 SK는 오는 16일 창원 LG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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