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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정영삼에게 고맙다"
작성 : 2014년 11월 14일(금) 21:18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9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유도훈 감독은 14일 인천 산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1-69로 승리를 거두고 9연패를 탈출한 뒤 "연패가 길어져서 홈팬들에게 죄송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경기력을 할 것이라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29-11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막판 KT의 거센추격에 8점차까지 허용했지만 4쿼터 중반 이현호와 포웰의 연속득점으로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은 "전태풍을 상대로 함준후와 차바위가 수비를 잘해줬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그 동안 비시즌에 준비했던 것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테렌스 레더와 포웰 정영삼 등 골고루 좋은 실력이 나왔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어 "주태수의 공백으로 국내센터진의 높이 부담이 (이)현호에게 있는데 빨리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37-23으로 압도적으로 앞선 리바운드 수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하드웨어가 어렵기 때문에 한발 더 뛰고 작은 선수들이 몸을 한 번 더 부딪히는 살신성인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부상투혼 중인 정영삼에 대해서 감사함을 전했다, 정영삼은 지난 서울SK전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부상을 당했다. 정영삼은 이날 몸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22분32초를 소화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정영삼이 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뛰어서 감사하고 감독으로서 그런 선수랑 있는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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