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하스스톤 태극 전사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결정된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22일과 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스스톤 종목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선발전은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부산에서 치러지는 최종 선발전은 모처럼 경기장에서 현장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하스스톤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총 130명의 하스스톤 플레이어들이 지원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2명이 선발전 시드를 확보했다. 선수들이 먼저 넘어야 하는 관문은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1차 온라인 선발전이다. 4덱 1밴, 5판 3선승제 방식의 스위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32명까지 2차 오프라인 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2차 오프라인 선발전에는 32명의 1차 선발전 진출자에 더해 올해 그랜드마스터즈 참여 선수 세 명 및 2022년 두 차례의 마스터즈 투어에서 최다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한 명을 포함, 총 36명이 참여한다.
스위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8강까지 정한 다음, 이들이 벌이는 싱글 토너먼트에서 결승에까지 오른 두 명의 선수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스스톤 종목 최종 국가대표 후보가 된다. 이들은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올해 열리는 네 번째 마스터즈 투어 출전권도 제공된다.
24일 오프라인 선발전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돼, 하스스톤 팬들이 모처럼 직접 방문해 관람하며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응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현장 관람은 입장권 구매 없이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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