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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연승 노리는 전북 김상식 감독 "전술·체력 잘 준비하겠다"
작성 : 2022년 04월 21일(목) 16:16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술적으로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호앙아인 질라이(베트남)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6일 시드니FC(호주)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전북은 19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1-0으로 누르며 1승 1무(승점 3점)로 조 선두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다.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 김상식 감독은 "지난 요코하마전 승리를 통해 원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호앙아인이 홈 팬들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르겠지만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단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처음 베트남에 입국했을 때보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합류하고 있기에 보다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베트남에 오기 전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 적응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이 호앙아인에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앞서 전남FC는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0-2로 패했고 대구FC는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K리그1 선두 울산현대마저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에게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호앙아인의 외국인 선수들과 베트남 선수들 모두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10번 콩 푸응과 9번 반 토안의 능력이 좋은 것 같다. 베트남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박항서 감독님 부임 후 베트남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제 대회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동남아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좋아졌기에 K리그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남아 선수들을 전북에 영입하고 싶은 생각은 충분히 있지만 동남아 선수들도 몸값이 많이 올랐다. 호앙아인 선수 중에는 9번 반 토안이 K리그에 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의 대표 선수로 나선 홍정호는 "앞선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국팀들이 동남아 팀들에게 일격을 당한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고 2연전을 잘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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