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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이닝 12K 무실점 완벽투…시즌 첫 승 신고
작성 : 2022년 04월 21일(목) 10:51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인절스의 6-0 완승을 이끈 오타니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56에서 4.40으로 끌어 내렸다.

오타니는 지난 8일 휴스턴전에서 4.2이닝 1실점,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또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236로 끌어 올렸다.

이날 에인절스는 1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타니의 볼넷과 테일러 워드의 안타, 재러드 월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앤서니 렌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브랜든 마시의 적시타 타일러 웨이드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했고, 오타니의 2타점 2루타까지 보태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특히 3회와 4회에는 여섯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6회말에는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안타, 제레미 페냐에게 볼넷으로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클 브랜틀리는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오타니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에인절스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휴스턴의 추격을 봉쇄한 에인절스는 6-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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