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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0득점' SK, 4강 PO서 오리온에 기선제압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20:49

SK 워니(빨간색 유니폼)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101-83으로 제압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첫 판을 따낸 SK는 다음 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SK는 자밀 워니(30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20득점)과 안영준(15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20득점)와 이대성(19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SK는 오리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워니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최원혁과 최준용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득점과 최승욱의 외곽슛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가 26-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정현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고 이대성도 SK의 골밑을 휘저었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 최원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SK가 54-45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SK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워니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잦은 턴오버와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SK가 75-56으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SK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여유롭게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BL 김희옥 총재와 동아시아 슈퍼리그 매트 베이어 최고 경영자(CEO)가 함게 관전해 많은 시선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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