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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겨울을 보내며" 볼빨간사춘기, 다시 봄 '서울' [종합]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16:26

볼빠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길었던 겨울을 지나 봄을 맞는다.

20일 볼빨간사춘기(안지영)는 새 미니앨범 '서울(Seou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안지영은 "코로나19 시국이기도 해서 집에서 거의 지냈다. 집에서 작업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무난하게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서울'은 꿈을 꾸고 있는 그대들에게 그려질 또 다른 서울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안지영은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제 마음의 겨울이 봄보다 길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봄을 느끼고 싶더라. 그러면서 밝은 곡을 쓰기 시작했고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볼빠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엔터테인먼트 제공


안지영은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에 대해 "'서울'이 뜻하는 서울은 볼빨간사춘기의 서울이다. 저의 서울에는 열정이 넘치기도 했고 사랑도 많이 받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아파했던 많은 감정들이 들어있다. 그 감정들로 만들어진 볼빨간사춘기만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은 저에게는 꿈의 도시였다. 스무살 때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음악에 관련된 과를 다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음악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더라. 그때 서울에서 그렸던 우리의 꿈, 각자의 음악을 사랑했던 그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썼던 곡이다. 그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서울인지 곡을 통해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안지영은 "이번 앨범은 서울의 꿈을 담은 앨범이지 않나. 곡들의 끝맺음은 희망에 가깝지 않나 생각했다. 꿈이라는 단어에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곡이 내포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볼빠간사춘기 안지영 / 사진=쇼파르엔터테인먼트 제공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변화한 부분도 있다고. 그는 "마음이 편안하게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다. 전에도 하고 싶은 음악을 했지만 마음 한 켠에 불안감이 있었다.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볼빨간사춘기 곡을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머리색도 바뀌었다. 볼빨간사춘기 하면 머리색이지 않나. 그동안 다양한 색을 했는데 이번에는 상큼하고 통통 튀는 색에 성숙함을 더하고 싶어서 오렌지색을 고르게 됐다. 머리 변화도 주고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색깔이 있는 곡들을 쓰다 보니 각각의 색을 더 신경 써서 많은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언급했다. 안지영은 "음악적인 방향성은 매 앨범마다 바뀔 것 같다. 다양하게 색이 진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으로 발전해나가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은 사실은 저는 곡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제 할 일은 다 했다고 본다. 이 곡들이 많은 분들께 잘 도착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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