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뉴스가 영화 홍보의 메카로 뜨고 있다. '앵커'의 천우희와 '공기살인'의 김상경이 뉴스에 출연해 예비 관객들과 만난다.
먼저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제작 인사이트필름)의 주연 배우 천우희는 12일 밤 방송된 SBS 뉴스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천우희는 9년 차 앵커 세라 역을 연기했다. 그는 '나이트라인'을 통해 앵커에 도전했던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그는 "기초부터 발성, 자세, 표정들도 다 배웠다. 가장 중요했던 건 연습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하루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한 3시간에서 5시간씩은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앵커'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스릴러 장르이다 보니까 긴장감과 반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기살인'(감독 조용선·제작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의 주역 김상경도 뉴스프로그램에 출격한다. 그는 21일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공기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극 중 김상경은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는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아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피해자이자 사건을 파헤치는 두 가지 역할을 통해 극을 이끈다.
'공기살인'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현실을 고발하는 실화 배경의 영화가 가진 의미를 뉴스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뉴스와 영화가 상부상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뉴스는 대중문화 등 더욱 넓은 분야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영화는 작품의 비하인드 정보를 전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과연 뉴스를 통해 먼저 대중들과 만난 '앵커' '공기살인'이 극장까지 관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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