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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승 1패' 전남 전경준 감독 "토너먼트 진출 판단할 상황 아냐"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14:52

전경준 감독(왼쪽)과 한호강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경기 전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21일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멜버른시티(호주)와 2022 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1-0로 꺾었던 전남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차전에서 0-2로 패해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다시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경준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첫 경기를 치르고 말씀 드린 대로 3경기 이후 결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조금 유리하거나 불리한 수준이지, 토너먼트 진출을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ACL 첫 출전인 전남의 한호강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더 좋은 축구선 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 감독은 멜버른 시티에 대해 "분석 이후에 어떻게 이를 상대하느냐가 중요한 준비 과정이다. 멜버른을 상대로 2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 좋은 팀이지만 멜버른의 전술에 대응해서 경기를 잘 치른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차라바의 기용에 대해 전 감독은 "어떤 선수가 리저브다, 선발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 선수 본인이 증명할 문제이고, 증명해낸다면 선발로 나서서 90분 풀타임 출전도 가능하다. 개인 능력, 신장 등 본인의 장점들을 잘 활용해서 플레이한다면 꾸준히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호강은 3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고 치러야 한다. 눈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 자신감과 끈기를 갖고 출전해야 한다. 앞선 2경기 뛰면서 충분히 진출 가능성을 봤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남은 G조의 강팀이라고 평가받는 멜버른 시티와 3,4차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2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하는 스케줄이 나와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2경기 끝난 후에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진출할지, 경우의 수를 봐야 하는지 하는 상황이다"라며 "한 경기 이겨서 올라가느냐, 져서 토너먼트에 못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회 출전 자체가 영광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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