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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차전 패배 후 반등 노리는 대구 가마 감독 "분위기 반전 필요"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14:05

가마 감독(왼쪽)과 정태욱 / 사진=대구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을 앞둔 대구FC 가마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21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우라와레드(일본)와 2022 ACL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산둥타이샨(중국)을 7-0으로 제압했던 대구는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3으로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다.

3차전에서 다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경기를 앞둔 가마 감독은 "지난 경기에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지금은 선수들과 함께 발전을 도모 중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우리의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나선 대구 정태욱도 "우리 조에서 우리 팀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4경기가 남아있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결과와 함께 돌아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차전 완패의 원인에 대해 가마 감독은 "첫 실점 이후에 조직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일본 팀과 연달아 두 경기가 있다.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동기부여로 경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의 라이벌인 한·일전이다. 가마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일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태욱은 "물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지지 않기 위해 더 강하게 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감정적으로만 하다보면 경기 결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냉정함을 유지하고 상대의 약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우라와 레즈는 앞선 1차전에서 4-1 승리, 산둥 루넝전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도합 9득점을 몰아쳤다.

이에 대해 수비수 정태욱은 "우라와 레즈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가 많지만, 나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 선수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실점의 빌미를 내주지 않기 위해 끈질기게 마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철은 지난 경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우라와 레즈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의 공백에 대해 가마 감독은 "홍철은 아주 좋은 선수다. 퇴장 당한 순간은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어서 아쉽다. 홍철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고 그 선수들이 빈자리 잘 메꿔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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