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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승 노리는 울산 홍명보 감독 "매 경기가 결승전"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13:22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임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라르킨 스타디움에서 광저우FC(중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15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18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게 1-2로 패하며 1무 1패를 기록, I조 3위에 머물러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0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예선전 경기가 남아있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임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난 두 경기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었지만, 여러 가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홍 감독은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 관련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오늘 훈련을 보고 피로도와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대부분 ACL 조별리그를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1무 1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홍명보 감독은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앞으로 4경기가 남아있다. 이 4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모든 것을 지난 두 경기에서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다. 앞으로 남은 네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의 대표 선수로 이 자리에 참석한 원두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고 다가오는 경기는 다가오는 경기이기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령탑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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