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카고 컵스를 눌렀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탬파베이는 6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컵스는 5패(6승)째를 떠안았다.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기선제압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2회초 얀디 디아즈의 2루타와 조쉬 로우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매뉴얼 마르고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았다.
한 번 불 붙은 탬파베이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3회초 테일러 월스의 볼넷과 랜디 아로자레나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완더 프랑코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해롤드 라미레즈의 볼넷과 상대 투수 보크,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컵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이안 햅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프랭크 슈윈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주버도 배드리갈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패트릭 위즈덤이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꾸준히 기회를 노리던 탬파베이는 7회초 월스의 3루타에 이어 아로자레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프랑코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라미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컵스는 7회말 클린트 프레이저의 사구에 이어 니코 호너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반격했다.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는 상대 투수 폭투로 3루주자 호너가 홈을 밟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는 프랑코(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컵스는 위즈덤(3타수 1안타 2타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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