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덜미를 잡혔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토론토와 보스턴은 6승5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는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보스턴에서는 네이선 이발디가 4.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4.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잭 콜린스가 이발디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보스턴은 3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트레버 스토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7회말이었다. 보스턴은 선두타자 바비 달벡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코너 웡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보스턴의 마운드에 꽁꽁 틀어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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