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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 선임…개인 세 번째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09:58

최경주 / 사진=PGA 투어 제공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경주가 오는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 단장인 트레버 임멜만이 그와 함께 팀을 이끌 4명의 부단장을 발표했다. 이에 최경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제프 오길비(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이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이로써 최경주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과 2019년 멜버른에 이어, 3번째로 부단장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2003년, 2007년 그리고 2011년 선수로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

최경주는 "선수로는 3번을 참가했었고, 2015년부터는 부단장으로 총 3번을 참가했다. 항상 어려웠던 부분은 인터내셔널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었다. 자주 만나는 미국 팀과 달리 우리 팀은 그런 상황이 어렵기에 조금 더 친근하게 팀워크를 이룰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며 "이번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우리 팀원들이 최대한 화합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멜만은 최경주를 부단장 중 한 명으로 선정하며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의 구성원으로서 지난 몇 년 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인터내셔널 팀을 정의하는데 큰 의미를 주었다. 그는 정말 똑똑하고, 침착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시아 골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람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전화를 받았을 때의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멜만은 부단장들과 어떤 아이디어든지 공유하는 사람이다. 그런 점이 좋다. 그런 것들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되고, 동료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어니 엘스와 함께 했을 때도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팀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을 더 만들어줬다"며 "이멜만 캡틴은 더 세밀하게 선수와 캡틴들을 격려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존경하고 그를 잘 따르면서 이번에는 미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경주는 "2019년에 우리가 포섬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을 느꼈다. 포볼은 항상 잘해왔다. 포섬은 아무래도 알터네이트 샷을 하다 보니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2019년에는 싱글 매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잘 소화하고 화합하면 분명히 2019년에 배웠던 점을 2022년에 극복하고 끝에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기도하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가고자 한다. 전체 팀워크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난 멜버른을 회상하며 의욕을 다졌다.

한편 최경주와 함께 부단장을 맡은 마이크 위어는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로 부단장 역할을 맡게 됐으며 선수로서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총 5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적이 있다. 특히, 2005년과 2007년에는 올해 캡틴인 임멜만과 함께 팀원으로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호주의 제프 오길비 또한 2019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부단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콜롬비아의 카밀로 비예가스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처음으로 부단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비예가스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한번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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