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팀 대항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 상금 830만 달러)에 팀을 이뤄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2명이 한 조로 경기하는 팀 대항전으로 펼쳐졌다.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 함께 출전했지만 아쉽게 컷 탈락했다. 그러나 최근 두 선수 모두 기세가 좋기 때문에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 하다.
임성재는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는 공동 21위로 톱 10에 들지는 못했지만 3, 4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해 부진하며 PGA투어 시드를 잃은 안병훈은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다음 시즌 PGA투어 재입성 전망을 밝혔다. 지난 17일 끝난 베티텍스 뱅크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성훈은 재미 교포 존허, 배상문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각각 팀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팀이 꼽힌다. 특히 스미스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팀을 이뤄 우승했고 작년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4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호흡을 맞춰 시즌 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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