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10경기 연속 출루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조쉬 로우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로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얀디 디아즈의 안타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진루타로 3루까지 도달했지만 아쉽게 홈을 밟지 못했다.
이후 최지만은 6회초와 8회초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컵스에 2-4로 패했다. 2회말 스즈키 세이야 타석에서 나온 실책에 이어 패트릭 위즈덤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4회초 터진 최지만의 1타점 적시타와 5회초 로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씩을 추가로 허용, 승기를 내줬다.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개막 후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스즈키 세이야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5승 6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컵스는 6승 4패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